대전하나시티즌, 김천 원정서 2-0 완승… 선두 수성에 성공하다
대전하나시티즌이 원정길에서 값진 승리를 거두며 K리그 1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4월 19일 오후 4시 30분, 경북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 1 2025 9라운드 경기에서 대전은 김천상무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습니다. 이날 결과로 대전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선두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게 됐습니다.
이날 대전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습니다. 골문은 이창근이 지켰고, 포백 라인은 안톤, 하창래, 오재석으로 구성됐습니다. 중원에는 박규현 밥신, 김준범, 강윤성이 나섰고, 최전방에는 주민규와 윤도영, 캘빈이 스리톱으로 나섰습니다. 벤치에는 구텍, 김현욱, 신상은, 김인균, 이준규, 김문환, 아론, 임종은, 정산이 대기했습니다.
김천 역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습니다. 김동현이 골문을 지켰고, 조현택, 박찬용, 김민덕, 박승욱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습니다. 미드필더에는 김승섭, 서민우, 김봉수, 이동경이 배치됐으며, 유강현과 이승원이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췄습니다. 벤치에는 이동준, 박상혁, 김대원, 모재현, 맹성웅, 홍욱현, 박대원, 박수일, 정명제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 전반전: 김준범의 환상 발리슛, 대전이 리드를 잡다
전반 초반부터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습니다. 대전은 좌측의 켈빈과 박규현을 중심으로 공격의 활로를 모색하며 주도권을 쥐었습니다. 전반 7분, 김천 이동경의 슈팅이 대전 골문을 위협했으나, 이창근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전반 13분에는 대전의 수비수 안톤이 박스 안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아쉽게도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습니다. 전반 21분에는 켈빈의 크로스를 밥신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김천 수비진이 육탄 방어에 성공하며 실점을 막았습니다.
팽팽하던 흐름을 깬 것은 대전의 김준범이었습니다. 전반 31분, 오른쪽 측면에서 윤도영이 내준 패스를 오재석이 논스톱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김준범은 공중으로 솟구쳐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김천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환상적인 골이었고,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대전 쪽으로 가져오는 결정적 장면이었습니다. 전반전은 대전의 1-0 리드로 마무리됐습니다.
■ 후반전: 퇴장, 페널티킥, 그리고 쐐기
후반 시작과 동시에 양 팀은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전술 변화를 꾀했습니다. 대전은 윤도영을 불러들이고 김인균을 투입했고, 김천은 이동준을 교체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습니다.
후반 4분, 김인균이 빠른 침투 이후 슈팅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문을 외면했습니다. 그러나 곧 이어 경기의 분수령이 되는 장면이 발생했습니다. 후반 5분, 대전의 코너킥 상황에서 김천의 유강현이 주민규의 헤더를 방해한 것으로 판단되어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김천 벤치는 강하게 항의했고, VAR 판독이 이뤄졌지만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유강현에게는 레드카드가 주어지며 김천은 수적 열세에 놓이게 됐습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주민규는 침착하게 골문 구석을 노리며 성공시켰고, 대전은 2-0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수적 우위와 득점의 여유를 동시에 안은 대전은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13분, 대전은 켈빈을 불러들이고 신상은을 투입하며 공격적인 의도를 더욱 강화했습니다. 후반 16분, 김준범의 정교한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김천 수비수 김민덕이 골라인 앞에서 몸을 던져 가까스로 막아냈습니다.
김천은 수적 열세 속에서도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후반 19분, 이동경이 골문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고, 후반 24분에는 이동준의 감아 차기 슈팅이 대전 골키퍼 이창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대전은 후반 27분 김준범과 오재석을 대신해 김현욱과 김문환을 투입하며 경기 흐름을 관리했고, 후반 30분에는 신상은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습니다. 이전 상황에서 김인균과 주민규가 결정적인 기회를 마무리하지 못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후반 32분, 신상은이 일대일 찬스를 맞았으나 슈팅이 빗나가면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고, 곧이어 김현욱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으나 역시 오프사이드로 판정됐습니다.
김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34분, 이동준이 박스 안으로 돌파해 내준 패스를 모재현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대전 수비에 맞고 굴절된 볼은 이창근 골키퍼의 품에 안기며 무산됐습니다. 이후 김천은 홍욱현, 박수일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끝내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대전은 후반 39분 강윤성을 불러들이고 이준규를 투입하며 수비 라인을 강화했고, 후반 44분에도 이동준의 결정적인 슈팅을 이창근이 다시 한번 막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까지 대전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리드를 지켰습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김인균이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추가시간 6분이 끝나자 주심의 휘슬과 함께 경기는 대전의 2-0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 경기 총평
대전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며 리그 선두 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김준범의 환상적인 선제골, 주민규의 침착한 페널티킥, 그리고 골키퍼 이창근의 연이은 선방은 승리의 결정적 요인이었습니다. 반면, 김천은 전반전까지는 대등한 흐름을 유지했으나, 후반 초반 유강현의 퇴장과 페널티킥 실점이 뼈아팠습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투지를 보여준 점은 긍정적이었지만, 마무리의 정교함이 부족해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습니다.
이로써 대전은 9라운드까지 승점 20점 고지를 밟으며 선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습니다. 반면 김천은 홈에서 무득점 패배를 당하며 반등의 기회를 다음 라운드로 미루게 됐습니다.
대전의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그리고 김천이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지 다음 라운드에서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대전이 1위이고 앞으로 쭉~~ 대전의 승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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