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역사 3 (2008-2013) , 나락으로 떨어지는 대전

최윤겸감독의 시즌 중반 폭력사건으로 해임되면서 감독직은 김호 감독님으로 됩니다

 

취임기간 : 2007. 7.13 ~ 2009. 6. 26

 

김호 감독님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님 감독으로 1994년 미국월드컵에 참가하여 본선 진출은 실패하였지만

독일과의 예선전 경기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경기를 만들었죠

홍명보의 중거리 슛, 날쌘돌이 서정원의 골!

또한 2003 시즌 종료 후 수원 삼성 감독을 물러나며 현장에서 은퇴하고 4년 만의 대전으로 복귀!

 

암튼 취임하고 데닐손과 애제자 고종수의 활약으로 순위가 7위까지 올라섰고 2007년 극적인 마지막 경기로 (대전 vs 수원 1-0 승)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울산에게 패배하였지만, 사상 첫 플레이오프라는 점에서 의미를 줍니다!

 

기적의 시즌 2007

 

하지만 점점 쇠락의 길로 접어들면서 2008 시즌은 13위로 가장 낮은 순위

2009 시즌에는 부진한 성적과 더불어 많은 사건 관여되는 등 구단과 마찰로 사임을 합니다

 

김호 감독님은 2008 시즌부터 어린 선수들을 많이 뽑고 데려오고 옛 제자들도 데려와 축구팀을 재건하다고 했는데 재건은커녕 팀 색깔이 재거 됐다는 평이 많습니다. 모은 선수들은 다 어리기만 했고, 팀에 적응도 못하고 너무 변해버린 탓에 팀은 기존과 180도 다른 팀이 되었죠. 시민구단으로 재정도 넉넉지 않은데....

 

이때 영입한 선수들 대부분이 훗날 2011 시즌, K리그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됩니다.

 

더 큰 문제는 바로 일본 전지훈련 공금을 횡령한 사건인 에이전트 비리 사건입니다. 에이전트 K 씨와 

손을 잡고 구단을 장악해 구단을 운영하려 했는데 썰도 있습니다. 이것저것 구설수에 오르며 감독은 신뢰를 잃어가는 동시에 가장 많은 재정적 지원을 받았지만 단 3승만 거두면서 13위로 시즌을 마감

 

2009 시즌 중반에 구단과의 갈등에 못 이겨 퇴진하였고 지금도 김호 라면 대전시티즌 팬들은 싫어합니다.\

 

 

2008 시즌 26경기 3승 12 무 11패 13위

2009 시즌 28 경기 8승 9 무 11패 11위

 

김호 감독의 사임으로 왕선재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부임하여 좋은 성적을 거둬 정식 감도로 승격!!

2011 시즌 탄탄한 수비와 역습 전술과 브라질에서 데려온 용병 박은호의 활약으로 시즌 초반에는 리그 1위에 등극하는 돌풍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2011 시즌은 축구팬으로서 최악의 해였죠. 바로 K리그 승부조작 사건. 6월 사장을 비롯한 이경환, 권집, 신준배 등의 선수가 영구 제명을 되었을 뿐만 아니라 대전 구단 임직원 사퇴 등으로 팀이 어수선하고 파장이 커지자 왕선재 감독은 감독직을 던집니다!

이들 선수들은 김호감독이 데려온 선수 들인데.. 실력이 없으니 승부 조작을 한 듯 보입니다!

 

이후 이분만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2002 월드컵 멤버인 유상철 선수

 

재임기간 2011.07~2012.12.1

언제 봐도 멋있습니다. 하지만 대전의 감독으로서는 매우 운이 안 좋았습니다.

 

2012 시즌을 앞두고 대전의 영구결번을 한 다면 이선수를 해야 하는데... 15년간 골문을 지키던 최은성이 구단 사무국과의 갈등으로 자유계약으로 팀을 떠나 전북현대로 이적했던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최은성의 인터뷰를 보면 대전 시장이 자신을 벌레 취급 했다고 하네요

이때 개막전에서 우리 대전서포터스가 응원 현수막을 거꾸로 매단 채 응원을 보이콧했었습니다.

 

 

유독 사건 사고가 많았던 대전... 2012년 시즌 인천으로 원정 경기에서 잘 싸웠지만 1-2로 패배..

뭐 경기야 이길 때도 있고 질 때도 있지만 이날 하이라이트는 대전 서포터스가 인천의 두루미 마스코트인 유티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합니다. 유티가 도발은 먼저 했지만 모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 사건으로 홈 2경기 서포터석 폐쇄라는 징계도 받게 되고 위에 이분은 1년간 대전 시티즌 경기 관전 금지라는 징계도 받습니다

 

2010 시즌 28경기 5승 7 무 16패 13위

2011 시즌 30경기 6승 9 무 15패 15위

2012 시즌 44경기 13승 11 무 20패 14위

2013 시즌 38경기 7승 11 무 20패 14위 

 

대전은 유상철 감독 후임으로 김인완 전 부산 아이파크 수석 코치가 감독이 되었고 성적 부진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사임을 표명하였지만 구단의 반대로 직으로 유지하다 조진호 수석코치에게 감독직을 물려줍니다.

초반 조진호 감독은 신바람 축구를 대전에 불어넣었으나 상승세를 타기에는 힘들었죠

이때를 2013 시즌 14위를 한 대전은 2부 리그인 K리그 챌린지로 강등이 됩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