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오늘 2월 15일 포항스틸러스와 2025 시즌 K리그 개막전을 하였습니다.
포항스틸야드에서 원정으로 개막전을 시작한 대전은 바로 3-0 완승으로 이겼습니다.
포항 원정으로 가고 싶었으나 가지 못하여 집에서 TV로 시청을 하였는데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바로 앞의 역대 전적에 대한 글을 썼듯이
역대 전적 아니 최근 10경기에서 포항에 2 무 8패로 압도당했던 대전하나시티즌이어서
솔직히 질 수 있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올해는 다르긴 다르더라고요.. ㅎㅎ
포항, 대전 라인업 및 전술을 보면
포항은 공격 이호재, 완델슨
미드필더 주닝요, 김종우, 오베르단, 안재준
수비수 이태석, 이동희, 전민광, 신광훈
4-4-2 전술 대형을 가져왔고
대전은
공격 주민규, 마사
미드필더 캘빈, 밥신, 이순민, 최건주
수비수 강윤성, 김현우, 안톤, 박규현
4-4-2 포메이션을 들고 왔습니다.
선발 라인업에 기존 뉴스 기사와 다르게 나왔는데 원래는 이호재와 안재준이 최전방 좌우에 완델손과 주닝요, 중원은 오베르단과 김종우. 포백은 똑같고.. 이전술을 들고 올 줄 알았는데 완델슨과 안재준이 달랐습니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대전하나시티즌 포메이션이었습니다
대전은 기존에 나왔던 뉴스기사와 같은 포메이션으로 위와 동일했습니다
올해 개막전이 일찍 시작되었고 이는 경기하는데 날씨가 변수로 올 수 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날씨는 맑음이었지만 경기 온도가 10C, 야외에서 축구 경기 하기에는 다소
추운 날씨였죠. 아니나 다를까 대전, 포항 선수들이 자주 그라운드에 주저앉더군요.
부상 조심!!
진짜 포항에 경기 초반 예상 못한 변수가 발생했는데 경기 시작 2분 만에 안재준 선수가 충돌 없이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그대로 교체! 이런 부상이 더 위험하다고 하네요
포항 선수 이긴 하지만 우리 같은 한국팀으로써 별일 아니길 기원합니다.
안재준 선수는 더 이상 뛰지 못했고 전반 4분 만에 홍윤상을 투입했습니다. 참고로 작년 햄스트링 부상으로 일찌감치 안재준 선수는 시즌을 바친 마 있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여기가 관전 포인트 1번 같습니다. 박태하 감독님이 개막전 경기로 본인이 그린 전술에
차질이 생긴 시점이죠.
경기초반 이런 변수에도 불구하고 포항과 대전은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고 전방 압박부터 하는 공격적인 축구전술을 들고 왔습니다.
대전이 더 잘했습니다. 약 27분경 밥신의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바로 3분 후 포항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마사가 올린 공을
최건주가 바로 슈팅 연결 골! 골! 골! 개막전 골이었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Y424NYxLPWs?si=NIO12o2gVLrpkaVm
골을 넣고 세리머니는 고 김하늘 양에 대한 추모 세리머니를 보여주었다.
경기 전 지난 11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교사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고 김하늘 양에 대한 추모였고 김하늘 양은 아버지와 함께 대전 서포터스로 활약을 해 더 안타까움이 전해졌습니다.
참고로 이날 포항 서포터즈 역시 추모를 함께 했습니다
다시 축구로 돌아와서 대전 주민규가 확실히 센터포드 역할을 하면서 포항의 수비수를 몰고 나오면 2선에서
마사가 빈 공간을 활용하고 발 빠른 최건우가 공격을 진행했는데
딱 맞는 전술이었던 거 같습니다.
이후 포항의 거센 공격이 있었으나 골대가 도와준 것도 있고 우리 이창근 골키터도 선방으로 힘을 더 했습니다
후반전 시작 전 교체 카드를 썼습니다.
포항은 주닝요 대신 김인성, 홍윤상 대신 조상혁, 이호재 대신 조르지, 신광훈 대신 어정원을 투입하여 더 공격적인
축구 선수 및 전술을 펼쳤습니다. 포항이 전반 막판의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한 전술 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전도 캘빈 대신 정재희, 안톤 대신 아론, 마사 대신 김현욱, 최건주 대신 김인균, 주민규 대신 구텍 순으로 선수를 교체하면 후반의 후반부에는 굳히기를 했죠
후반전에 대전은 수비 집중력이 대단했습니다. 중원에서 이순민이 노련하게 상대편 막을 끊으며 잘 막았고 전반 상대방 전방에서의 압박적인 전술을 그만두고 대부분의 선수가 패널티박스 부근까지 내려와 수비를 하는 전술로 바꿔고 역습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경기는 약간 루주 하긴 하죠. 후반 42분 포항 패널티박스 혼전 상황에서 주민규가 헤더로 골을 넣었습니다. 센터링을 올린 공을 수비수가 못 걷어 냈고 주민규가 바로 헤더로 골!!
다음 주민규의 멀티골은 포항선수였던 정재희가 포항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리고
주민규가 정재희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감각적인 오르발 슈팅으로 득점연결!!
https://youtube.com/shorts/h-JQW8U0xx8?si=OKkFmGlGEvZCON2r
이 골 이후로 7분의 레퍼리 타임으로 소화하고 대전은 승리하였습니다...ㅎㅎ
사진에서 보면 주민규 오른쪽 얼굴 눈 부위가 부어 있는 게 보이시죠. 경기 초반에 포항 선수와 부딪혔습니다.
그 와중에도 멀티골을 넣어버리는 주민규 대단합니다.
최건우선수의 개막전 골도 잊으시면 안 됩니다!!
이로서 대전이 K리그 1일 차 1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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